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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번째 옥중 조사…신동빈, 20시간 조사 뒤 귀가

<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세 번째 옥중조사에 나섰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뇌물공여 의혹과 관련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팀은 오늘(8일) 오전 8시 25분 서울 구치소에 도착해 오전 9시부터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전 2차례 조사와 마찬가지로 한웅재 부장검사가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1차 조사 때는 전체적인 혐의에 대한 개괄적인 조사를 진행했다면 그제부터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오는 19일까지로 연장하고 앞으로 이틀에 한 번씩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주부턴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인데, 대기업 뇌물 의혹수사를 담당했던 이원석 특수1부 부장검사가 조사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오늘 새벽) : (뇌물 공여 인정하셨습니까? 조사받은 심경은?) 오늘은 좀….]

검찰은 롯데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 115억 원을 낸 이유가 면세점 추가 선정을 바라고 건넨 뇌물인지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 조사를 끝으로 대기업 뇌물 공여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안에 SK와 롯데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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