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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컷 통과 안병훈,"이제 목표는 톱10"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이 남은 라운드에서 톱 10 진입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강풍 속에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35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이번이 마스터스 세 번째 출전인 안병훈은 처음으로 컷을 통과하고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첫날 트리플 보기를 범했던 18번 홀에서 버디로 홀아웃하면서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안병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 동안 강풍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래도 샷 감은 좋았다"면서 "남은 3, 4라운드에는 바람이 잦아드다고 하니 타수를 줄여 톱 10 진입을 목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라운드 현재 안병훈과 공동 10위의 타수 차이는 5타입니다.

안병훈은 이어 "2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세 차례나 쓰리 퍼트를 범했는데 퍼팅감을 끌어올리는 게 남은 이틀의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김시우와 왕정훈은 나란히 12오버파로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왕정훈은 "큰 무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 또 마스터스 출전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본선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시우는 인터뷰 없이 대회장을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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