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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시리아 공습, 다른 나라들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응징으로 시리아 공군기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다른 나라들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으로 어제(7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한 브리핑에서 시리아공습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결단력 있고 정당하며 비례적으로 대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정당하고 비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이 언급한 '다른 나라들'에는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이 우선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시리아공습 직후 미 정치권과 외교가에선 중국이 북핵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지 않으면 시리아처럼 북한 문제도 '트럼프식' 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최후통첩성 경고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에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시리아공습 결정 과정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팀으로부터 다양한 옵션을 브리핑받았고, 시 주석과의 만찬 직전에 공습을 승인했다"며 "만찬 도중 시 주석에게 공습 계획을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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