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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시리아 공습, 다른 나라들에 보낸 강력 신호"

<앵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기 직전에 미국은 화학무기를 사용해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시리아 공군 기지를 공습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 공습은 '다른 나라'들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이 '다른 나라'에는 북한이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 숀 스파이서 대변인이 어제(7일)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과 관련해, "시리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응은 정당하고 비례적인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이 언급한 '다른 나라들'에는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이 우선적으로 포함돼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시리아 공습 직후 미 정치권에선 중국이 북핵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지 않으면 '트럼프식' 대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공습 이후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시리아에 대한 추가 조치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 미국은 어젯밤 매우 절제된 조치를 취했습니다.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기 바랍니다.]

안보리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이번 폭격이 정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와 볼리비아는 '국제법과 유엔헌장 위반'이라며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공화, 민주 양당 의회 지도부는 어제 공습을 지지했지만, 테러 집단이 아닌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대한 공격은 '의회 승인 사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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