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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미국의 시리아 폭격 지지…"전쟁범죄 대응"

이탈리아가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밤 내린 조치는 전쟁 범죄에 대한 대응"이라며 옹호했습니다.

젠틸로니 총리는 다만 "미국은 그들의 행동이 군사행동을 확대하는 단계가 아니라 제한적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해 시리아 정부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면적인 군사 행동에는 찬성하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이탈리아 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소 우호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번 군사행동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1야당인 오성운동은 성명을 내고 "미국의 이번 폭격은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전쟁은 또 다른 전쟁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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