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손학규와 만찬…공동 선대위원장 맡을 듯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당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하고 선거대책위원회의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오늘(7일) 저녁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안 후보는 손 전 대표에게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손 후보도 제안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만찬 후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합류를 부탁드렸다"며 "선대위 구성은 한꺼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안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대표는 지난 4일 최종 경선에서 안 후보가 선출된 이후 제주도에 머무르며 향후 행보를 구상했습니다.

안 후보는 앞서 그제 박주선 부의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