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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진입로 확보 작업…미수습자 사전 수색 시작

<앵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늦어지는 가운데, 우선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사전 조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세월호가 옮겨진 뒤 처음으로 내부진입이 이뤄지면서, 미수습자 수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선체 정리를 맡은 코리아쌀베지 인력 4명이 창문을 통해 조심스럽게 들어갑니다.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뱃머리 좌측 4층입니다.

이들은 본격적인 선내 수색에 앞서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철조/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장 : 1차 진입을 해서 3m까지 접근 가능성을 조사를 하고, 열 번 정도 하면 30m까지 (가능합니다. 방식은) 육안 조사가 되겠고요.]

선체조사위원회는 본격적인 선내 수색을 위해 일단 3개 조를 투입하고, 로봇 캠이나 드론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협의 중입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를 위한 선체 외관 검증도 실시됐습니다.

항해와 기관 전문가 2명이 반잠수선에 올라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세월호 육상운송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3차 테스트는 내일 이뤄집니다.

특수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120대가 추가돼 모두 600대로 세월호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를 가늠하게 됩니다.

운송장비와 세월호의 무게 중심을 재조정하는 과정이 순조롭게 끝난다면 이르면 모레 세월호의 육상거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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