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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 망언' 日작가 소설, 국내 판매 중지

'위안부 소녀상 망언' 日작가 소설, 국내 판매 중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두고 망언한 일본 작가의 소설이 국내 서점에서 판매 중지됐습니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어제(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망언을 한 일본 소설가 쓰쓰이 야스타카의 최근작 '모나드의 영역'의 종이책과 전자책 판매를 오늘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나무는 또 올해 하반기 출간 예정이던 쓰쓰이의 소설 '여행의 라고스'의 계약 해지를 국내 에이전트와 일본 저작권사에 통보했습니다.

은행나무 측은 "작가의 문학적 성취와 별개로 한일관계와 역사를 바라보는 그의 태도와 자질에 대해 실망했으며,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쓰쓰이는 인기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으며, '모나드의 영역'은 지난해 12월 번역·출간돼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작가의 책을 국내에 주도적으로 소개해온 출판사 북스토리도 오늘 쓰쓰이 소설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북스토리 측은 "오늘 오후 일선 서점에 공문을 보내 판매중단을 요청했고 책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쓰쓰이는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나가미네 주한일본 대사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 것은 위안부상을 용인하는 꼴"이라며 입에 차마 담을 수 없는 망언을 적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진=쓰쓰이 야스타카 트위터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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