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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재판받는 홍준표로 되겠나, 저를 보수후보로"

유승민 "재판받는 홍준표로 되겠나, 저를 보수후보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다음 달 9일 대선에서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선물하겠다며 자신을 보수의 후보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 후보는 오늘(7일) 포항 선대위 발대식에서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입만 열면 막말을 하고, 유죄 판결을 받으면 대통령직을 그만둬야 하는 사람이 보수 대표가 돼서 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유 후보는 한 달 동안 세상이 바뀔 거라며 기울어진 잘못된 선거구도를 확 바꿔 제가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열린 부산 지역 당원 필승대회에선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저 사람들 손에 나라를 맡기면 큰일 난다며 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진보 후보라면서 특히,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간다고 하는 등 안보관이 불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에 대해선 안 후보 뒤에는 대북 송금 사건의 주범 박지원 대표가 있고,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를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후보는 현재 운동장이 완전히 기울어져 여론조사에서 보수후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여론조사는 널뛰기하게 돼 있다며 마지막으로 널뛰기할 땐 자신한테 올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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