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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그들 '조윤선-김기춘-우병우'…"한때 실세들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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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1일 구속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77일 만인 어제(6일) 나란히 재판에 넘겨지면서 서울중앙지법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첫 번째 재판이었습니다. 사복 차림의 두 사람은 각각 다른 호송 버스에서 내렸는데 이전에 비해 많이 마르고 수척해진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세 번째 조사를 받은 피의자 신분의 우병우 전 민정수석 또한 17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매우 지친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고 설명드렸습니다”라고 대답한 우 수석은 다른 질문이 쏟아지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짧게 말하고 이동했습니다. 이전 검찰 출석에서 본 당당함이나 레이저를 쏘는 듯한 표정은 볼 수 없었습니다.

조윤선, 김기춘, 우병우. 사실상 박 전 대통령 정부의 실세라고 불리는 세 사람의 달라진 모습을 담았습니다 .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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