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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 9천억 원…역대 2번째 기록

<앵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10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1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9조 9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사상 최고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 2013년 3분기 10조 1천600억 원에 이어 역대 2번째 분기별 영업이익 기록입니다.

통상 반도체, 모바일 분야 비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지금까지는 2013년 1분기 8조 7천800억 원이 최고였습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50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44% 늘었고, 직전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6.24% 감소했습니다.

오늘(7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까지는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만 올해 1분기에 5조 원 이상, 최대 6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부터 몰아친 반도체 '슈퍼 호황'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10월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고전해온 스마트폰 사업 부문도 오늘부터 갤럭시 S8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다시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반도체에 스마트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거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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