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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학무기 공습, 레드라인 넘어"…군사행동 시사

<앵커>

얼마 전 시리아에서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 공격을 받고 민간인들이 숨진 사건이 있었죠. 그 파장이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벌인 것으로 의심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에 군사적인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는 수많은 레드라인, 즉 금지선을 넘은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화학무기 사용은 인류에 대한 모독이라며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은 인류에 대한 모독입니다. 아사드가 바로 그걸 자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행동을 취해야만 합니다.]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화학 무기 공습으로 9개월 된 쌍둥이를 비롯해 수많은 어린이 희생자들이 나오자 미국 정부는 강도 높은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권좌를 유지하고 있는 알 아사드 퇴출도 거론했습니다.

독가스에 숨진 사망자들을 부검한 터키 정부는 시신에서 사린 가스가 사용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나치가 개발한 맹독성 신경작용제로 독성이 청산가리의 수백 배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80여 명, 부상자도 540여 명에 이릅니다.

아버지 품에 싸늘한 시신으로 안긴 쌍둥이 아기들을 비롯해 어린이 희생자만도 30명에 육박해 세계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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