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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전면전'…'조폭 연루설' 등 의혹 제기

<앵커>

5월 대선의 본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선두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바짝 뒤쫓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사고 은폐의혹을 파고들었고, 문 후보 측은 조폭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민정수석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 교통사고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건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몰랐다고 버틸 것이 아니라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무능했음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 됩니다.]

문 후보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미 언론에 알려진 내용으로 사건은 엄정히 처리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2003년 사고 당시에는) 당사자들간 원만하게 합의된 그런 사안이어서 그것이 윗선까지 보고되지 않고 동향 파악하는 정도로 넘어간 겁니다.]

문 후보 측은 매일 아침 문재인 공세로 시작하는, '문모닝' 정당인 국민의당에게 나라를 맡겨선 안 된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또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렌터카로 선거인단을 동원한 의혹과 안 후보와 조직폭력배와의 연루설을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안 후보도 직접 나섰습니다. 행사 후 사진을 찍자는 요구에 응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제가 조폭이랑 관련이 있겠습니까. 검증은 좋습니다만 정말 제대로 된, 정말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자유한국당도 가세했습니다.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2006년 12월 11일 제출한 걸로 보이는 이력서에 12월 21일자 입상내역이 기재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해당 이력서는 합격 이후에 제출한 거라며 잇단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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