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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 런던 방문…英 메이 총리와 브렉시트협상 논의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6일 오후 런던을 방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투스크 의장 측이 밝혔다.

투스크 의장 측은 이날 투스크 의장의 주간일정을 업데이트하며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으나 회담에서 어떤 문제를 논의할지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선 알리지 않았다.

앞서 투스크 의장은 지난달 31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하면서 오는 29일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기 전에 메이 총리를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투스크 의장의 런던 방문은 전날 유럽의회가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 '선(先) 탈퇴 협상 후(後) 새로운 미래관계 협상'이라는 단계적 협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이뤄져 주목된다.

이는 투스크 의장이 발표한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에서 제안한 내용을 유럽의회가 수용한 것이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지난달 29일 영국의 브렉시트 방침을 EU에 공식 통보하면서 EU 탈퇴 협상과 무역협정 협상을 동시에 할 것을 요구했었다.

EU와 영국 간 브렉시트협상은 오는 29일 EU 정상회의에서 협상 가이드라인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면 내달 하순께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오는 2019일 3월 29일까지 협상을 마쳐야 하며,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더라도 영국은 자동으로 EU를 탈퇴하게 된다.

EU는 유럽의회가 브렉시트 협상 내용에 대해 비준을 동의하기 전에 각 회원국 지도자들이 브렉시트협상 내용에 대해 충분히 시간을 갖고 검토한 후 비준할 수 있게 하기위해 내년 10월까지는 협상을 마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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