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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여전히 '혐의 부인'…롯데 신동빈 소환 조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두번째 구치소 출장조사도 어제(6일)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자신의 신문조서를 확인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에 신동빈 롯데 회장을 불러 박 전 대통령과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합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두 번째 출장조사도 저녁 늦게 끝났습니다. 

지난 4일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조서를 꼼꼼히 검토하고 서명하는 절차를 거치면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조사에서도 직권남용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다음 출장조사부터 이원석 특수1부장을 투입해 대기업 뇌물 혐의를 본격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오전 9시30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과 신 회장의 독대 당시 오간 대화 내용과 K 스포츠 재단에 추가로 출연한 70억 원에 대해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롯데가 지난 2015년 11월 면세점 갱신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재단 출연금 등을 낸 후 면세점 사업자로 추가 선정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소진세 롯데그룹 사장을 먼저 불러 조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신 회장 조사를 끝으로 대기업 뇌물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안에 SK와 롯데에 대한 뇌물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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