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홍준표 "안철수는 허수아비…박지원이 상왕 될 것"

홍준표 "안철수는 허수아비…박지원이 상왕 될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겨냥해 "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씨가 상왕(上王)이 된다. 안철수는 허수아비"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6일) 대전 중앙철도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홍준표를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된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지지율에서 앞서 있는 대선 판도에 대해서는 "1등 하는 사람이 제대로 하려면 지금 50%가 넘어야 하는데 딱 갇혀 있다. 거기는 내려올 일만 남았고 우리는 올라갈 것만 남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안 후보는 '얼치기 좌파'니까 우파들이 그리로 갈 수 없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후보는 "3월 18일 출마선언한 뒤 13일 만에 당 후보가 됐다. 누구는 4년 동안 했는데 저는 한 지 한 달도 안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작년 미국 대선에서 빅데이터에서 앞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누른 것을 언급하면서 "빅데이터 상에는 관심이 1위 후보하고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며 "여론조사는 안 보고 빅데이터만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충청 분위기는 제가 느끼기에 TK(대구·경북)와 비슷하다. 충청에 보수 우파 유권자들이 많다"며 "호남 지역은 원래 불모지인데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호남에서 한국당은 미워하지만 홍준표는 미워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번 주말까지 우리 지역 조직이 완비돼서 시작을 하면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불붙는 게 일주일 새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오는 9일 사퇴해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한 홍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보궐선거를 하는 게 선거법상 맞다고 한다'는 지적에 "선관위에서 내가 그렇게 하는 게 위법한 거라고 발표한 적이 있나. 위법만 안 하면 됐다"고 답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