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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뜨거운 리쌍 해체설, 이렇게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쉽기에

하루 종일 뜨거운 리쌍 해체설, 이렇게 보내기에는 너무나 아쉽기에
리쌍 멤버 개리의 깜짝 결혼 소식과 동시에 리쌍의 사실상 그룹 해체 소식이 이틀째 연예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개리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인들도 몰랐던 그야말로 '깜짝' 결혼 발표였다.

SNS 글을 통해 개리는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런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평생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히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갑작스럽긴 했지만 축복을 받을 만한 소식, 하지만 이 같은 개리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측근들도 거의 몰랐고 이 소식을 몰랐던 측근 중에는 그룹 리쌍의 멤버 길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불화설과 함께 해체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2015년 7월 리쌍으로 싱글 '주마등'을 발표한 후 그해 연말 단독 콘서트를 연 이후 두 사람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던 터라 해체설에는 더욱 무게가 실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각자의 레이블을 설립하고 독자적인 음악 작업을 진행할 것을 예고, 길은 작곡 프로듀싱 레이블 매직 맨션을, 길은 양반스네이션을 설립해 이때부터 해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던 터였다.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향후 리쌍 활동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며 희망론이 나오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개리와 길, 리쌍 측은 하루 종일 뜨거운 해체설과 관련해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1990년대부터 인연이 시작돼 허니패밀리에서 함께 활동하다가 2002년 결성돼 '러시',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TV를 껐네', '내가 웃는 게 아니야'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현재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듀오로 꼽혀온 개리와 길 '리쌍', 이렇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렇게 끝난다 만다 말도 없이 허무하게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기 때문일 것이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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