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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웅 강남구 의원 폭행 혐의 50대 입건

서울 강남구의회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질의하던 여선웅 강남구 의원을 잡아끈 혐의로 55살 A씨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강남구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강남구 본의회가 휴정했을 때 회의장 앞에서 여 의원의 손목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 의원이 신 구청장을 심문하듯 질의하자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질의 도중에는 방청석에 앉아 소리치며 항의하는 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여 의원은 페이스북에 "강남구의회에 쳐들어와 저를 위협한 일행이 20명 정도 되는데 신 구청장이 위기에 몰리자 저를 찾아와 행패를 부린 사람들과 동일하다"며 "이는 명백한 관제 백색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 의원은 "신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강남구 본회의 중 신 구청장 지지자들이 '신연희 구청장 잘하고 있다', '여기가 검찰청이냐 법원이냐'며 소란을 피워 구정 질문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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