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영상 제대로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자리 바꾸느라고 정신이 없으셨을 텐데. 먼저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홍준표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뒤로 우리 이순삼 여사는 또 하루가 어떻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날그날 일정에 따라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일정은 어떻게 당에서 다 이렇게 짜줍니까? 아니면.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요. 아직은 제가 이제 개인적으로 들어오는 거에 제가 좀 보충으로 도와달라고 해서 거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마 정치인 홍준표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아는데 부인 이순삼 여사가 텔레비전에 나와서. 그 전에도 이런 경험이 좀 있으십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아니요, 처음입니다.
▷ 주영진/앵커: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게 처음이세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남편하고 같이 한 번.
▷ 주영진/앵커: 같이 한 번 나오신 적이 있고 혼자 이렇게 나오신 건 처음이군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 주영진/앵커: 네. 홍준표 경남지사를 떠올리면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쨌든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됐어요. 처음에 나 출마할게라고 상의를 하던가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이제 그런 상황으로 됐을 때 저한테 물어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좀 당황했었죠.
▷ 주영진/앵커: 그때 물어봤을 때 뭐라고 답변하셨어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렇게 어려운 걸.
▷ 주영진/앵커: 대통령을, 그렇게 어려운 걸 왜 하려고 하느냐? 반대하신 겁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뭐 그렇지만 항상 남편이 원하면 저는 최선을 다해서 도왔습니다. 저는 항상 그냥 남편이나 저희 아들들이나 자기 원하는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렇게 했어도 본인들이 택하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있는 편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남편인 홍준표 후보가 평소에 이렇게 상의를 했다가 부인이 반대를 하면 그래? 그러면 내가 안 할게 이런 적도 있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런 일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동안 또 뭐 이제 검사도 했고 정치인도 했고 또 행정도 경험하면서 본인이 또 많은 거를 보고 준비도 했고 큰일도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원하면 저는 도와주는 편이고요.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본인이 안 하는 사람이에요.
▷ 주영진/앵커: 본인이 아니다 싶으면 안 하는 사람이다. 홍준표 후보 저도 뭐 오랫동안 취재를 해 봤습니다만 가장 상징되는 게 뭐 양복 색깔은 그렇다고 쳐도 항상 넥타이를 원색을 즐겨 매는 것 같고 특히 빨간색 넥타이를 많이 매더라고요? 본인이 고른 겁니까, 아니면 부인께서 골라주시는 겁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저희 남편이 빨간색을 좋아해요. 누가 빨간색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런 게 아니고 검사 때부터 빨간색을 굉장히 좋아해서 제가 남편 옷이나 뭐 넥타이나 모든 건 준비해놓으면 아침마다 넥타이는 본인이 골라요. 본인이 넥타이도 여러 가지 있잖아요. 뭐 핑크도 있고 빨강도 있고 주홍도 있고 이렇게 쭉 넥타이 걸어놓으면 본인이 그날 마음에 드는 거로 착 뽑아서 합니다.
▷ 주영진/앵커: 집안에 있는 넥타이는 거의 붉은색 계열이 다입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 주영진/앵커: 다른 색 푸른색이나 뭐.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런 거는 있으면 제가 다른 사람한테 선물해요.
▷ 주영진/앵커: 오로지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만 있군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네.
▷ 주영진/앵커: 홍준표 후보 처음 만나셨을 때, 아주 젊은 시절에 처음 만나셨을 때 첫 인상이 어떠셨어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은행 왔을 때요?
▷ 주영진/앵커: 네.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은행에 왔을 때는 잘 몰랐고요. 선배분이 저희 은행에 같이 근무를 했습니다. 고향 선배이면서 고대 법대 선배. 저희 은행은 고대 법대 바로 옆에 있어서 고대 출신들이 거의예요. 그래서 그 선배 따라서 나갔을 때 정말 착한 청년이 하나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말도 잘 들을 것 같아서 결혼했는데.
▷ 주영진/앵커: 정말 착해 보였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되게 착해 보였어요.
▷ 주영진/앵커: 대화를 나눴는데 말투는 어땠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말투는 이제 경상도 말이니까 이렇게 강한데 참 착해 보였어요. 그런데 지금 계속 살아도 착한 남편이고 부드러운 남편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그러면 많은 분들이 거침없는 말투 그리고 다른 진영에 있는 정치인들이 들으면 정말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고. 그런데 전혀 스스럼없이 절제하지 않고 막 뱉어낸다고 그래서 저희가 홍준표 후보의 말을 한번 모아봤는데요. 잠깐 보시고 이야기를 한번 계속해 볼게요. #VCR
▷ 주영진/앵커: 홍준표 후보의 이 발언이 언론에도 중요하게 보도가 되고요. 또 상대 당에서도 반박하는 성명까지 나오고 막 그러거든요. PR을 구분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발언을 했는데 이런 발언 듣고 기사가 나왔을 때 그 기사 보실 거 아니에요.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런데 지금 같이 보셨지만 다 사실이잖아요. 저희 남편은 사실인 것만 이야기하고요. 그래도 남들이 못하는 것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계산된 발언이고요.
▷ 주영진/앵커: 가령 이런 거죠. 지금 제가 이렇게 질문드린 게 일부 친박들이 박근혜를 망쳤다라고 해도 되는데 양아치라는 표현을 붙이고요. 뭐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굳이 썼어야 하느냐 하는 그런 얘기도 나오고. 얼치기 좌파다. 얼치기라는 표현 자체가 약간 상대방을 폄하하는 듯한 느낌이 있으니까 이런 표현을 쓰는 게 홍준표 후보가 지나치게 좀 공세적으로 비춰져서 홍준표 후보에게 오히려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데 옆에 사시는 우리 부인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걸 질문드리는 거예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런데 이제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데요. 항상 반반이잖아요. 좋아하시는 분도 있으시고 그리고 또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누구 좋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고 사실인 얘기를 해 드리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누구 좋아라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사실인 이야기다.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저런 언론 보도가 나와도 그러면 우리 부인께서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이제 그런 게 나오면 아, 전화가 많이 오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주영진/앵커: 집에서도 지난, 이제 결혼하신 지 몇 년 되셨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40년은 안 됐고요. 한 37~38년 된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37~38년 동안 집에서 같이 사는 내 남편 홍준표. 평소에도 아, 우리 남편이 조금 말투가 거칠기는 하네 이런 느낌은 좀 받으셨어요? 집에서는 좀 다릅니까? 어떻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아니, 이제 말투는 경상도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지만 제가 저희 남편하고 어느 날 길을 걸어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나물하고 상추를 팔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걸 보면 저희 남편은 눈시울을 약간 이렇게 적시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할매 많이 팔았는교.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그거 다 떨이 저한테 하이소마! 이렇게 말투가 좀 그럴 뿐이지 마음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잖아요.
▷ 주영진/앵커: 말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이다? 시장통에 앉아서 이렇게 좌판을 벌이고 장사하시는 할머니들 보면 눈시울을 붉히고.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 주영진/앵커: 어릴 때 힘들게 자랐다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하던가요, 연애하고 그러면서?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가족 이야기, 뭐 어려서 이사를 많이 한 이야기, 국민학교, 초등학교 6년을 다니면서 5번 이사를 한 사람이잖아요. 학교를 5번 옮긴 사람이잖아요. 그런 게 생활이 어려워서 했던 사람이니까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 주영진/앵커: 저 사진이 홍준표 후보 어릴 때 사진이군요? 어머님이신가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누나요.
▷ 주영진/앵커: 누나. 정말 사진이 오래 돼 보이기는 합니다. 저 왼쪽에서 두 번째.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중학교 때인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인가?
▷ 주영진/앵커: 개구쟁이 모습이 역력히 있네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이건 고등학교 때.
▷ 주영진/앵커: 이거는 고등학교 때고.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영남고등학교.
▷ 주영진/앵커: 영남고등학교?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대구의.
▷ 주영진/앵커: 저때도 또 대구 지역의 명문학교 아니고 영남고등학교를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저것 때문에 많이 속상했다는 이야기도 어디 기사에서 봤습니다.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속상하기는요. 그래도 장학금 받고 6년을 다녔고 전교 1등을 계속 했잖아요.
▷ 주영진/앵커: 전교 1등 했다는 이야기는 나중에 들으신 거겠죠?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네.
▷ 주영진/앵커: 저건 대학 졸업 때. 예전 사진 이렇게 볼 때는 저는 참 눈길이 많이 가더라고요. 정치인, 대통령 후보 지금의 모습은 우리가 다 화면에서 보지만 옛날 모습은 이런 때 아니면 못 보지 않습니까? 37년, 38년 같이 산 남편 홍준표. 어떻습니까? 뭐 몇 점 드리겠냐고 또 여쭤보면 너무 점수를 잘 주실 것 같은데.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제가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죠. 저희 남편 뭐 검사 때도 다 이제 아시잖아요, 모래시계 검사로. 그렇게 정의로운 사람이고요. 국회의원 할 때도 항상 정의롭게 했습니다. 약자의 편에 들어서 항상 일을 했고요. 그리고 또 행정을 맡아서 경남 도지사 이렇게 하면서도 바르게 했어요. 그리고 저희 처음 도지사 나가서 거기 할 때 빚이 한 1조 4천억 원이 있었거든요. 그것도 경남도의 땅 한떼기 안 팔고 다 빚을 갚고 지금은 이제 흑자 도정으로 이렇게 메워놓고요. 잘 아시죠? 진주의료원. 그것도 노조하고 싸워서 이겨서 바르게 해놨고. 우리 경남에 내려가서 한 일이 많습니다. 무상급식 때문에 또 전교조하고 싸워서 또 이겼잖아요.
▷ 주영진/앵커: 그런데 그렇게 사회적 공인으로서 사회와 본인이 맡은 일을 열심히 했다 그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이제 드리는 질문은 그러다 보면, 그러다 보면 당연히 가정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부인이나 자제분들이 우리 아빠, 우리 남편 늘 함께하지 못하고 그래서 서운한 적은 없었는지.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뭐 그런 적도 있지만 그게 한두 해가 아니고 제가 이제 정치인의 아내들은 저뿐만 아니고 누구나 다 이렇게 숨을 죽이고 조심하면서 살잖아요. 그걸 이제 아이들한테도 이렇게 이야기를 해 줘요. 그러면 저희 아이들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엄마, 홍준표 아들이잖아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제가 좀 미안하기도 하고 착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이들이 두 사람 다 아들이죠?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아들이요.
▷ 주영진/앵커: 언제 그 얘기를 처음하던가요, 홍준표 아들이잖아 이 이야기를?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거는 이제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래도 정치에 관심이 없는데 대학 들어가면서 그런 이야기를 했고 지금은 이제 다 큰아이는 장가갔고 작은아이는 이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렇게 성인이 되어서 생활을 하다 보니까 더 아빠를 이해하고 어릴 때도 저희 아이들하고 저희 남편하고 참 잘 지냈어요. 제가 무슨 소식을 아이들에 대해서 먼저 듣는 것보다 남편을 통해서 제가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남자들끼리 더 잘 통하는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러면 여기서 지금 우리 이순삼 여사가 계속 말씀을 하시는데 남편, 가정 속에서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또 어떤 모습이었는지 저희가 영상을 한번 준비를 해봤습니다. #VCR
▷ 주영진/앵커: 믿고 기댈 수 있는 담벼락 같은 사람이다. 딱 그 느낌이세요, 지금 나온 것처럼?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 주영진/앵커: 평소에 이렇게 믿고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그런데 저런 좋은 말이 나왔는데 갑자기 항상 부부가 오래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있고 항상 웃고 살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혹시 뭐 크게 부부싸움 하시거나 그러신 적은 없으세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크게 부부싸움 한 것은 별로 생각 안 나고 젊었을 때요. 젊었을 때는 그랬지만 뭐 늦게 들어오는 거로도 싸울 수도 있고 술 먹고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주 까마득해요. 싸운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좀 이렇게 뭔지 밖에서 기분이 안 좋거나 화가 나 있으면 제가 그걸 잘 맞춰줍니다.
▷ 주영진/앵커: 젊은 시절에 부부싸움 하고 나서 사과도 그러면 먼저 하신 거예요 아니면 홍준표 후보가 먼저 하셨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저희 남편이 먼저 했겠죠.
▷ 주영진/앵커: 사과할 때 경상도 출신인 홍준표 후보는 뭐라고 하면서 사과를 주로 하고 그랬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내 미안하데이 그 말을 잘했어요.
▷ 주영진/앵커: 내 미안하데이?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 주영진/앵커: 처음에 홍준표 후보 어릴 때 어렵게 살았다는 것도 알고 계셨고 연애 때 들었다고 했는데 집안에서 혹시 반대, 어른들이 반대하시지 않으셨어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저희 친정아버지가 구름 잡는 놈이다 이래서 반대했어요. 그때 시절만 해도 경상도, 전라도 결혼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상도놈이다 또 이렇게 해서 또 반대를 하셨고 그랬는데 저희 시댁에서도 조금 마음에 안 들었겠죠.
▷ 주영진/앵커: 서로 지역 때문에?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네. 그래서 지금은 잘살고 있고 그런 경상도나 전라도 이렇게 화합하는 부부들이 많잖아요, 저희같이. 다 잘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검사로서 홍준표 후보가 상당히 이름을 알리지 않았습니까, 슬로머신 사건 하면서?정말 텔레비전에 얼굴만 나오고 이름만 나와도 세상 사람이 다 알 만한 사람도 구속시키고. 그랬던 홍준표 검사가 나 이제 정치 할게라고 처음 또 이야기 꺼냈을 때 그때는 어떤 느낌이셨어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그때는 저희 남편이 정치 하는 걸 정치 시작한 뒤로는 그렇게 뭐 말리지는 않았는데 처음 시작하려고 할 때는 많이 말렸었어요. 저희 남편이 정치 시작하게 된 동기가 가족을 보호하려고 시작을 했거든요. 강력 수사를 많이 하다 보니까 깡패들을 많이 수사했잖아요. 그래서 그랬는데 정치 시작하고 나서는 저런 사람이, 제가 보기에 저런 사람이 국회에 많이 있으면 나라가 맑아지고 바르게 세워지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제가 열심히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큰아드님은 결혼했죠?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했고.
▷ 주영진/앵커: 둘째 아드님 결혼이 대선 열흘 전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맞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맞습니다. 저희 작은애가 작년에 파일럿 하기 위해서 현재 다니고 있던 직장을 작년에 그만두고 거기 시험 합격해서 가는데 9월에 갔는데 8월에 날을 잡아서 예식장을 해놨기 때문에 안 그래도 이렇게 되니까 아이가 물어보기에 너희들은 너희들 계획이 있으니까 그렇게 진행을 해라. 아빠가 못 오시면 못 오시는 대로 그냥 그냥 해야 할 것 같다 그거를 미루는 것도 이상하지 않니? 그랬어요, 제가. 그랬더니 엄마, 그렇게 할게요 그러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사돈댁이나 이런 데서 뭐 난감해하시거나 그러시지는 않으시고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이해를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지금 말씀 나누다 보니까 정치인 홍준표에게 가장 큰 위기 뭐 한두 차례가 아니었습니다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서 기소가 되고 재판을 받고 1심에서 유죄를 받고 2심에서는 무죄를 받았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게 느껴지셨을 것 같은데 옆에서 보기에는 어땠습니까?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가장 힘들게 느껴졌던 그대로입니다. 둘 다 아이들까지 다 힘들었지만 다 지나간 세월이잖아요.
▷ 주영진/앵커: 그때 뭐 옆에서 뭐라고 또 이렇게 응원해 주시고 그러셨어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사실은 밝혀진다고 얘기를 했죠.
▷ 주영진/앵커: 사실은 밝혀질 것이다?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네, 네.
▷ 주영진/앵커: 이제 대법원 최종 판결만 남았는데 대법원 판결이 또 나오는 대로 저희가 또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이제 한 20분, 약속드렸던 20분의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 어렵게 나오셨으니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한번, 남편에게 힘내고 잘하라고 응원의 메시지 한번 저 3번 카메라 보시고 한번 이야기 한번 좀 해 주시죠.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여보. 이렇게 불러도 되죠?
▷ 주영진/앵커: 네, 그럼요.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여보, 우리 삼국지의 적벽대전 되게 좋아하잖아요. 80만 대군을 5만이 이긴 거 아시죠? 위기에 정말 강한 내 남편, 홍준표 파이팅!
▷ 주영진/앵커: 예, 알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도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잘 들었습니다.
▶ 이순삼 여사/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아내: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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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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