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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경기장에 사상 처음 울린 애국가…북한 주민들도 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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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열린 2018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 첫 경기를 승리한 가운데, 경기 전 울린 애국가를 열창한 선수들이 가슴 뭉클해 했습니다.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는 한국과 인도의 여자 아시안컵 예선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경기에 앞서 태극기 게양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애국가를 힘차게 따라 불렀고 경기를 관람 온 5,000여 명의 북한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의를 지켰습니다. 
 
대표팀은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파죽지세로 경기를 이끌었습니다. 후반전에도 맹공이 이어졌고 추가시간 지소연이 마지막 10번째 골을 넣으며 인도를 상대로 10-0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 후 이금민은 "평양에서 애국가를 부르니 뭉클하고 찡한 느낌이 들었다. 같은 민족인데 다른 국가를 부른다는 게 조금 이상했는데 오늘따라 태극기가 더 크게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오는 7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북한 여자 국가대표팀과 조 1위를 두고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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