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창 실장은 통일연구원 개원 26주년을 맞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한반도 통일은 국제사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남북한이 풀어야 하는 문제인 만큼 보편성과 함께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북핵문제와 평화문제를 동시에 접근해야 한다며, 대북제재와 병행할 수 있는 단기 차원의 교류협력방안과 대북제재 이후 실행할 중장기 차원의 교류협력 재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이 지속성보다 전 정부와의 차별화 경향이 강해 정권교체 때마다 정책 단절 현상이 발생해왔다며, 일관되고 장기적이며 국민 합의에 기초한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