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첫날 선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최민정이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2018 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습니다.

최민정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게 주어지는 종목별 점수 34점을 챙겼습니다.

이어 열린 500m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레이스로 정상에 오른 최민정은 종목별 점수 68점을 쌓아, 내일 이어지는 1000m와 1500m 슈퍼파이널을 앞두고 여자부 중간순위 1위로 나섰습니다.

나란히 종목별 점수 29점을 따낸 김아랑과 이유빈이 뒤를 이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고교생 황대헌이 선배들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황대헌은 1500m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해 13점을 확보했고, 500m에서는 정상에 올라 34점을 보태면서 47점으로 1위 자리로 올라섰습니다.

1500m 우승자인 임효준이 39점으로 2위에 올랐고 곽윤기가 26점으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