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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신항 부두 거치, 이송장비 하중 테스트만 남았다

세월호 목포신항 부두 거치, 이송장비 하중 테스트만 남았다
세월호를 반잠수선에서 내려 육지로 이송하는 작업을 하루 앞두고 5일 목포 신항에서 사전 준비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를 싣고 신항에 정박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 호가 이날 오후 5시 5분 세월호의 육상 이동을 위한 위치 변경을 완료했으며,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가 세월호 선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만 남긴 상황입니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반잠수선을 와이어로 부두에 단단히 고정해 MT가 선미 쪽을 통해 반잠수선 갑판에 들어가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철재부두 안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이날 저녁 MT에 세월호를 실어 보는 테스트를 하고 나서 MT들이 선체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면 6일 본격적인 육상 이송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상하이샐비지가 4일 선체 무게를 기존 추정치보다 1천130t 더 무거운 1만4천592t이라고 밝혀 기존에 준비된 MT로는 세월호를 이송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해수부는 일단 이송을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MT로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고 판단되면 대용량 MT가 대체 투입됩니다.

대용량 MT를 투입할 경우 육상 이동 작업의 데드라인은 10일로 늦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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