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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 해트트릭' 윤덕여호, 인도에 10대 0 대승

'이금민 해트트릭' 윤덕여호, 인도에 10대 0 대승
우리나라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에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B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금민을 앞세워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10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강유미가 인도의 밀집 수비를 뚫고 첫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19분 이민아의 추가 골로 2대 0으로 앞서 갔습니다.

이어 이금민이 26분과 36분에 연속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이은미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전반을 5대 0으로 마쳤습니다.

태극낭자들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유영아가 후반 20분 인도의 골문을 갈랐고, 2분 후 이금민이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소속팀인 잉글랜드의 첼시 레이디스를 설득해 평양 원정에 참가한 지소연은 후반 23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 골을 보태 10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오는 7일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나 다름없는 북한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조 1위만 2019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본선에 나가게 됩니다.

경기가 열린 김일성경기장에는 참가국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연주하도록 한 아시아축구연맹 규정에 따라 태극기가 펄럭였고, 선수들은 경기 전 애국가를 합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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