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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늘리고 실력도 '쑥쑥'…여자골프도 '몸짱' 바람

<앵커>

국내 여자프로골프에 '몸짱'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즌이 길고 대회가 거의 매주 열리면서 체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인데요, 김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자골프 선수들은 지난 겨울 하나같이 이를 악물고 몸에 근육을 만들었습니다.

100kg이 넘는 바벨을 거뜬히 들어 올리는 김해림은 4년째 해외 전지훈련 대신 국내에서 겨울 체력 농사를 지어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15야드나 늘면서 지난해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승에 이어 '메이저 퀸'에 올랐고 올해도 중국에서 열린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의 새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김해림/KLPGA 통산 3승 : 시즌이 시작되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체력 훈련 위주로 많이 운동을 했고, 목걸이가 좀 짧아지지 않았아요?]

지난해 KLPGA 대상을 차지한 고진영도 겨울 동안 하체 근육을 집중적으로 키워 체중이 5kg이나 늘면서 파워도 커졌습니다.

[고진영/KLPGA 대상 (지난해) : 일단 하체를 키우면 어드레스 할 때 안정감이 있는 것 같고요. 말 근육 같은 그런 스타일을 선호해서 많이 키우려고 하고 있어요.]

지난해 5관왕에 오르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박성현은 하루 200회 팔굽혀펴기로 폭발적인 장타력을 만들어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른바 '몸짱'이 대세가 된 KLPGA투어는 이번 주 국내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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