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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가능한지 테스트…내일 세월호 육상 거치 시도

<앵커>

예상보다 세월호 무게가 더 나가서 육상 거치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는데 해양수산부가 테스트해 본 뒤 내일(6일) 육상거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목포 신항으로 가봅니다.

심영구 기자, (네,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육상거치 준비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방향을 바꿨습니다.

당초 가로로 길게 누워 있었는데 육상으로 옮기기 위해 지금은 선체 뒷부분이 부두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는 운송장치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선체 아래로 넣어 세월호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결과, 이 장치들로 육상 거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내일 세월호를 옮기게 됩니다.

만약 세월호 무게를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최대 하중이 60톤씩인 대용량 모듈 트랜스포터 336대를 새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해수부가 마련한 대안인 '플랜 B'입니다.

이럴 경우 육상거치는 며칠 더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해수부는 "오는 8일까지가 물살이 잔잔한 소조기지만 10일까지도 육상 거치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수습된 유류품은 뼛조각 20점을 포함해 모두 101점인데 단원고 희생 학생의 여행용 가방 1개가 처음으로 수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신동환, 영상편집 : 하성원,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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