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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3시간 동안 조서 '꼼꼼' 검토…내일 2차 출장 조사

<앵커>

국정농단 수사 소식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번째 옥중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을 뿐만 아니라 3시간 동안 꼼꼼히 조서를 검토했습니다. 내일(6일) 2차 조사가 진행되는데 별다를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어제 구속 후 첫 조사는 10시간 반 넘게 이어져 밤 8시 40분쯤 끝났습니다.

조사 자체는 오후 4시 반쯤 끝났지만, 박 전 대통령이 저녁 식사 후 조서를 3시간 넘게 꼼꼼히 검토하면서 조사가 길어졌습니다.

조서의 내용이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세운 걸로 풀이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출장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애초 "오늘 조사를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사정 등을 고려해 조사를 하루 미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도 검찰의 핵심 조사 내용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모르쇠 전략을 깨기 위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을 최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증거와 진술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유영하 변호사와 접견하며 내일 검찰 조사에 대비했습니다.

서울구치소에 함께 수감 됐던 최순실 씨는 검찰의 이감 요청이 받아들여져 내일 남부구치소로 옮깁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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