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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인구 조사원 겨냥 자폭테러…21명 사상

파키스탄 정부가 19년 만에 전국적으로 인구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조사원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벌어져 최소한 6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지오뉴스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늘(5일) 오전 8시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 주도 라호르에서 호별 방문을 하던 인구 조사원과 이들을 경호하는 군인 등이 탄 승합차를 향해 한 남성이 달려들어 자폭했습니다.

이 폭발로 승합차에 탄 조사원 2명과 군인 등 모두 6명이 숨졌으며 주변 차량 여러 대가 부서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며 최근 테러 소탕전에 나선 치안 당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인구 센서스를 진행하는 파키스탄 통계국은 "이번 테러는 조사원에게 공포감을 확산하려는 시도"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테러로 센서스 절차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1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11만9천 명의 조사원을 집집마다 보내 인구·주택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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