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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일 육상 이동 가능할까…오늘 밤 판가름

<앵커>

세월호 소식입니다. 세월호 선체를 내일(6일) 육상으로 이동할지 여부가 오늘 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특수운송장치를 오늘 밤 테스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실시되는 테스트는 특수운송장치인 모듈트랜스포터 480대를 반잠수선 갑판으로 진입시켜 세월호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테스트 결과 선체 운송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세월호의 육상 이동은 내일 시도됩니다.

모듈트랜스포터가 세월호의 무게를 버티지 못할 경우 최대하중이 60톤인 대용량 트랜스포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동원된 장비는 최대 40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어제 세월호 선체 무게가 기존 추정치보다 1천 톤 이상 더 무거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에서 물과 진흙을 빼내 무게를 줄이는 작업도 여의치 않자, 소조기가 끝나기 전인 모레까지 세월호를 육상에 이송하는 작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해수부는 늦어도 10일까지는 세월호 육상거치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수습된 유류품은 총 101점이며, 뼛조각도 20점이 나왔습니다.

유류품 가운데는 학생 이름표가 포함된 여행용 가방도 있다고 해수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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