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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어'를 잡을까…프로배구 FA 공시

한국배구연맹이 어제(4일) 남자부 18명, 여자부 21명 등 총 39명을 FA 선수로 공시했습니다.

FA 자격을 얻은 39명은 공시일부터 5월1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실시합니다.

우선 협상 기간 동안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5월20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며, 이 기간까지 계약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5월31일까지 다시 원소속 구단과 협상을 진행합니다.

이번 FA 시장까지는 모든 선수에 대해 동일한 보상 제도를 적용합니다.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을 원소속 구단에 보내거나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합니다.

바뀐 규약에 따라 2017~2018시즌이 끝난 뒤 열리는 FA 시장부터는 연봉에 따라 보상을 달리하는 'FA 등급제'가 시행됩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여자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포함 3차례나 IBK기업은행을 챔피언으로 이끈 김희진과 박정아가 동시에 FA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둘은 여자부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거물급 선수로 몇몇 구단의 사령탑들은 정규리그 진행 중 김희진과 박정아의 영입을 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흥국생명 조송화, 현대건설 염혜선 등 젊은 세터들도 대거 FA 시장에 나옵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서재덕과 삼성화재 박철우, 유광우, 우리카드 최홍석이 FA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준수한 수비력을 겸비한 왼손잡이 레프트 공격수 서재덕은 남자부 FA 시장의 '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대한항공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현대캐피탈은 주전 센터 최민호와 레프트 박주형이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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