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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윤병세, 故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 '대리 조문'

SNS와 인터넷 인기 검색어를 통해 오늘(5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어제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빈소 방명록에 이름만 적어 놓은 '대리 조문'이 발각돼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그의 이름은 '윤병세', 직함은 '외교부 장관'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조문 대신 이름만'입니다.

어제 1인 미디어 '미디어 몽구'의 SNS 계정에는 고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의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을 소개하는 가운데 조객록에 이름만 대리로 적은 일명 '대리 조문객'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윤병세'라는 이름과 '외교부 장관'이라는 직함이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윤병세 장관이 조문은 하지 않은 채 이름만 대리로 남겼다는 겁니다.

중앙일보는 방명록은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대리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위안부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 동북아 국장이 조문을 하고 장관 명의로 부의금을 낸다며, 부의금을 냈기 때문에 방명록에 이름을 남긴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최고령 위안부 피해자의 마지막 길에 오지도 않는 외교부 장관', '다른 장례식도 아니고 이건 정말 아니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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