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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이라크 폭탄 다 치우려면 50년 걸린다

내전을 겪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지뢰, 급조폭발물, 불발탄 등을 모두 제거하려면 40∼50년이 걸릴 것이라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국제 지뢰제거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아직도 여기저기서 불발탄을 찾을 수 있는 유럽처럼 이 나라들에서 지뢰 등을 모두 제거하려면 수십 년의 세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IS가 점령했다가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재탈환한 지역에서 지뢰 등을 모두 제거하려면 매년 1억 7천만에서 1억 8천만 달러의 돈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국제동맹군과 IS 간 전투가 가장 치열한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지뢰 등을 제거하는 데만 매년 5천만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유엔은 이에 필요한 기금 모금을 호소하면서 "더 많은 기금이 모금될수록,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이라크군 등에 더 많은 훈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 후의 프랑스, 독일, 영국 등과 마찬가지로 이라크 정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유엔은 덧붙였습니다.

유엔은 지뢰, 사제 폭발물, 불발탄 등으로 다친 사람들을 돕기 위해 3D 프린터를 활용해 인공 팔다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인공 팔다리 비용을 만 8천에서 2만 달러에서 3천에서 5천 달러로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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