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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납품업체에 최고 40%대 판매수수료율 부과"

백화점 직매입 비율이 지나치게 낮고, 대형마트 마진율은 높아 납품업체들의 부담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납품 중소기업 502개 사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은 직매입 비율이 2.6%, 특정매입 및 임대을은 87.9%에 해당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직매입은 유통업체가 재고의 부담을 안고 제품을 산 뒤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납품엄체의 부담이 적습니다.

특정매입은 납품업체의 제품을 외상해 판매하고 재고를 반품하는 방식이고 임대을은 판매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대형마트는 직매입 비율이 76.6%, 특정매입 비율은 8.7%로 나타났습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의류, 가전, 컴퓨터에서 최고 43%까지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정매입 및 임대을인 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 수수료는 업체별로 다르지만 현대는 의류, 롯데는 가전 및 컴퓨터 부문에서 최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 입점 업체들은 높은 판매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세일 할인율만큼 유통업체 수수료율을 할인 적용하는 방안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의 마진율은 재고 리스크 등의 사유로 평균마진율과 최고마진율 모두 백화점 판매수수로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납품 중소기업의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비교해 백화점은 29.8%에서 11.1%로 18.7%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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