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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中 로봇 시장, 2020년에 66조 원 규모…2배 성장 예상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로봇시장이 2020년 현재의 2배 수준인 66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기술(IT) 리서치 업체인 IDC는 보고서에서 2020년 중국에서 로봇 산업에 지출되는 비용이 594억 달러(약 66조6천8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이는 작년 지출액 추정치 246억 달러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IDC는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2020년 전 세계 로봇 산업 지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로봇 산업 지출액은 202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로봇 산업 지출액 1천330억 달러의 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교육·훈련과 하드웨어 개발, 시스템 통합, 컨설팅 등 서비스 관련 로봇 산업 지출은 2020년 15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DC는 드론과 로봇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중국 내 13개 로봇 관련 산업의 지출에 근거해 전망치를 추산했다.

중국의 로봇시장은 중국 정부가 2015년 주요 산업의 빠른 자동화를 촉진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계획을 발표한 이후 확장세가 강화됐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작년 중국 본토에서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9만 대로 2015년 6만8천556대보다 큰 폭 증가했다.

가사용 로봇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루보(Roobo)'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비테크(Ubtech)'가 최근 각각 1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받는 등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중국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SCMP가 전했다.

조 젬마 IFR 회장은 "중국은 전 세계 자동화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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