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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결승 진출

한국 19세 이하 남자배구 대표팀이 18년 만의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박원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시아 남자유스(U-19) 배구선수권 4강전에서 이란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25-19 25-22 23-25 16-25 15-9)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3대 0으로 돌려세웠던 이란을 다시 만나 1, 2세트를 따낸 뒤 3, 4세트를 거푸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결국 5세트를 따내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대표팀은 4강에서 중국을 3대 0으로 제압한 일본과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한국은 아시아배구연맹(AVC)이 2년 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1999년 제2회 대회 때 한 차례 우승했습니다.

이미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오는 8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2017 세계남자유스(U-19)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1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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