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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양자 끝장토론하자"…문재인에 제안

안철수 "양자 끝장토론하자"…문재인에 제안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양자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짧은 30여 일 동안 국민이 누가 제대로 준비된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도록 문 후보와의 양자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며 "문 후보 스스로 이번에는 대선후보 검증이 중요하니까 끝장토론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준비된 종이서류 없이 미국 토론처럼 맨몸으로 자유롭게 끝장토론을 하면 실제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뽑고 나서 폐해를 많이 깨닫고 있지 않느냐"며 "전문가들이 만들어진 정책과 내용을 외우거나 읽고 대통령 당선된 이후에는 다 잊어버리고 자기가 원래 생각한 우선순위와 가치관대로 국정을 운영해왔던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후보는 "다자토론도 물론 필요하다"며 "이번에는 요청이 들어오는 모든 곳에 가능한 한 토론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또 "양강구도로 가게 되면 국민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다자구도하에서도 결선투표처럼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당선시켜야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저는 역사의 흐름과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며 "그걸 믿고 정치를 시작했고 지난 총선을 돌파했고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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