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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는 디스플레이 '은나노와이어' 기술 유출 연구소장 구속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는 '은나노와이어' 제조기술을 빼돌려 경쟁업체로 이직한 연구소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51살 최 모 씨를 구속하고 48살 이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2010년 7월부터 5년간 A사에서 연구소장을 맡아 은나노와이어 기술 개발에 참여하면서 2012년 4월부터 3년간 동종업체 B사에 핵심 자료를 넘겨주는 등 산업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기술이전이 완료되자 2015년 5월 연봉 3천여만 원을 더 받고 B사로 이직했습니다.

2012년 7월 B사를 설립한 이 씨는 최 씨를 통해 기술을 전수받은 뒤 2015년 5월 B사를 미국 회사와 합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나노와이어 기술은 현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필름 소재로 쓰이는 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저렴하고 휘어지는 성질이 있어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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