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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 "대북 군사 공격은 최후 수단"

미국 행정부와 의회 일각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전직 주한미군 사령관들은 대북 군사력사용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1996부터 99년까지 주한미군 사령관을 역임한 존 틸럴리 예비역 육군 대장은 북한 정권의 위험성은 과거보다 커졌다면서도 "군사력은 외교, 정보, 경제적 수단을 모두 운용한 뒤 마지막에나 사용하는 방편"이라고 밝혔습니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미국의 역대 행정부에서 북한을 다루기 위한 여러 수단 가운데 군사력 사용 옵션을 배제한 적이 없다"면서도, "잃는 게 너무 많은 위기보다는 소통이 언제나 더 나은 방안"이라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주한미군사령관을 지냈던 제임스 서먼 역시 "군사적 조치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북한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군사력 사용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모든 수단을 썼는데도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처할 경우 그때가 군사적 수단을 적용할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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