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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대호' 첫 타석서 투런포 폭발…롯데, 3연승 질주

<앵커>

6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프로야구 롯데의 이대호 선수가 홈 개막전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1회말, 6년 만에 사직구장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헬멧을 벗어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넥센 선발 최원태의 직구를 당겨쳐 115미터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사직구장에서 2,021일 만에 터진 이대호의 홈런포에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이대호와 최준석의 랑데부 홈런과 선발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는 넥센을 5대 2로 눌렀습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주장 : 많은 관중 앞에서 홈런 나왔고 팀이 이겨서 기쁘고 많이 와 주셨을 때 선수들 단합해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대호 효과를 톡톡히 누린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습니다.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한화의 베테랑 투수 배영수는 NC 타선을 6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무려 60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시즌 초반 최고의 신예로 떠오른 한화 김원석은 3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팀의 6대 0 승리를 도우며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LG는 친정팀을 상대로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 차우찬의 눈부신 호투와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삼성을 11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한 LG는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KIA는 7회 투아웃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6대 1로 꺾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던 kt의 상승세를 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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