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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벤츠, 성추문 폭스뉴스에서 광고 철수

성추문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미국의 보수성향 뉴스채널 폭스뉴스가 경제적 타격도 받게 됐습니다.

미 일간 LA타임스에 따르면 간판 앵커 빌 오라일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오라일리 팩터'의 최대 광고주인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라임타임 스폿광고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겼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광고주인 현대자동차도 광고를 철수시켰다고 LA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폭스뉴스의 프라임타임 프로그램인 '오라일리 팩터'에서 광고가 빠지는 것은 이 매체에 상당한 타격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미 언론은 예상했습니다.

'오라일리 팩터'는 미국 내 케이블뉴스 가운데 가장 광고료가 비싼 프로그램으로 꼽힙니다.

오라일리는 지난 15년간 5차례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됐으며 폭스뉴스와 오라일리는 최근 1천300만 달러, 우리 돈 약 145억3천만 원을 피해 여성 5명에게 지급하면서 사건을 합의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폭스뉴스 프로그램 출연자 중 한 명인 줄리 로긴스키는 2015년 당시 회장인 로저 에일스 회장에게서 성희롱을 당했다며 뉴욕 주 최고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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