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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라이스 민간인 신원노출' 특종 퓰리처상감"

트럼프 장남 "'라이스 민간인 신원노출' 특종 퓰리처상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수전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민간인 신원 노출 지시' 사실을 최초로 보도한 작가 마이크 체르노비치를 '퓰리처상감'으로 치켜세웠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수전 라이스 기사를 터뜨린 것을 축하한다"면서 "오랫동안 불편부당한 저널리즘을 이어온 체르노비치가 퓰리처상을 탈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퓰리처상은 한 해 동안 가장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특종 보도를 한 언론인에 수여되는 언론계의 '노벨상'이다.

체르노비치는 최근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라이스의 민간인 신원 공개 지시 사실을 처음 세상에 알렸고,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일라이 레이크가 이를 더욱 자세히 보도하면서 정치적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3일 체르노비치의 주장을 근거로 추가 취재를 통해 전임 오바마 정부 말기 수전 라이스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 외국인에 대한 정보기관의 도청 과정에서 '부차적으로' 입수된 도널드 트럼프 인수위와 대선캠프 관계자들의 이름을 정보 보고서에 노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체르노비치는 지난해 대선 기간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아동 성착취 조직에 연루됐고, 조직의 근거지는 워싱턴DC의 피자가게 '카밋 핑퐁'의 지하실'이라는 내용의 가짜 뉴스 '피자게이트'를 퍼뜨린 핵심 인물로도 유명하다.

백악관도 체르노비치 띄우기에 가세했다.

킬리언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체르노비치가 출연한 CBS '60분' 프로그램을 "반드시 봐야 하는 등급의 노다지"라고 규정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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