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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 "NHL 불참 선언…협상 여지 남아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아직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 북미아이스하키(NHL) 리그 사무국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선언에 대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당황스러우면서도 "아직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놨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완전히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라며 "NHL과 선수노조의 의견 차이가 있는 만큼 협상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NHL은 성명을 내고 "구단들 대부분이 올림픽 참가 때문에 2017-2018 리그 일정이 파행으로 흐르는 것에 강력히 반대했다"라며 NHL 소속 선수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을 발표했다.

하지만 NHL은 선수들이 개별적인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구단이 이를 허용할지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창조직위는 NHL과 선수노조의 막판 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평창조직위를 대신해서 계속 NHL과 협상을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조직위가 직접 나설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지만 마지막까지 NHL의 결정이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의 개인 의지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라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잘 해결됐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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