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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지하철 자폭테러 용의자, 키르기스 출신 22세 청년"

"러 지하철 자폭테러 용의자, 키르기스 출신 22세 청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어난 지하철 테러 용의자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청년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키르기스 정보당국이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키르기스스탄 국가보안위원회 대변인을 인용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범이 키르기스 출신의 22세 청년 아크바르존 드잘릴로프"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도 드잘릴로프를 자폭테러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감시 카메라에는 드잘릴로프로 추정되는 청년이 짙은 적색의 방한복을 입고 배낭을 멘 채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서남부 도시 오슈 출신의 러시아 국적자인 드잘릴로프는 6년 이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살았고 2015년에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인들은 드잘릴로프가 이슬람에 관심을 보였고 무슬림 친구들도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어제 오후 2시 40분쯤 청색 노선의 센나야 광장과 테흐놀로기체스키 대학 구간을 운행하던 객차 안에서 폭발물이 터져 현재까지 승객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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