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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만에 터진 '사직 홈런'…부산은 '이대호 열풍'

<앵커>  

지금 부산 사직구장에는 '이대호 열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6년 만에 사직구장 경기에 나선 이대호 선수,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 말, 6년 만에 사직구장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헬멧을 벗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롯데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넥센 선발 최원태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2011년 9월 22일 이후 2,021일 만에 사직구장에서 터진 이대호의 홈런포에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습니다.

이대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터뜨려 팀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7회 현재 3대 1로 앞선 롯데가 3연승을 달릴 기회를 잡았습니다.

개막 후 3연승을 기록 중인 LG의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1회에만 안타 6개를 몰아쳐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LG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전에 나선 선발 차우찬은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최고의 샛별로 떠오른 한화 김원석은 NC와 홈 개막전에서도 3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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