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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가의 근간 교육…개혁 통해 국가 위기 탈출"

<앵커>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후보가 연결돼 있습니다. 이야기 한 번 나눠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 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우선 간단한 소감 말씀해주시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제게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로 보답하겠습니다.

<앵커>

이왕 소감 말씀하신 김에, 이번 대선의 핵심 메시지, 그리고 제1호 정책 공약, 어떤 게 있는지 소개 좀 해주시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 다음 정권은 반드시 두 가지를 해야 합니다. 하나는 사회 개혁, 그리고 하나는 미래에 대한 대비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중에서도 교육에 제일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의 근간이 교육이고, 국가의 위기상황일지라도 교육개혁을 해야 국가가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교육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당선해서 교육 대통령이 되시려고 교육 개혁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원내 39석이라는 정당을 집권 여당으로 갖고 이런 정책들을 이끌어갈 수 있겠냐고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많거든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는 반대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50석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당의 후보였습니다. 그래서 당선됐습니다. 그 결과로 정치가 잘 굴러갔습니까? 어떤 법안들이 잘 통과됐습니까? 결국, 문제는, 지금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 대통령 선거입니다. 그래서 그 대통령이 얼마나 잘 협력하는 사람인가가 중요한 겁니다. 이번에는 국민의 당이 집권하더라도 여소야대고, 민주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입니다. 사실은 똑같은 상황인 겁니다. 이럴 때 어느 한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당들을 두루두루 같이 협력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협치에 가능한 사람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 협력과 비슷한 맥락에서 선거 전의 연대 문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 수락 연설에서 "탄핵 반대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더라고요. 그러면 자유한국당은 안 되지만 바른정당은 연대 가능하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제가 항상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는 연대가 아니고 고대로 가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원래 정당이라는 것이 자기가 가진 비전과 리더십으로 평가받고 선거 치르는 것 아닙니까? 선거가 결과로 승리한 정당이 있으면 그 정당이 주체가 되어 다른 정당들과 협의하며 협치의 틀을 만드는 겁니다. 그것이 순리이고 정도입니다.

<앵커>

그런데 자유한국당하고 바른정당이 보수정당이지 않습니까? 그 두 당이 방금 말씀하신 '연대'가 성사되어서 일종의 보수 연합을 만들어 보수 결집이 되면, 지금 기대하시는 안철수 대 문재인의 양자 구도는 힘들어지고 결국 3자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만약 이런 3자 구도가 생겼을 때 필승 전략 미리 갖고 있으신지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그런 구도가 되더라도 양강구도가 될 겁니다. 이미 정권 교체는 확정됐습니다. 그리고 과연 안철수에 의한 정권 교체가 국가를 위해 더 좋은 교체인가 아니면 문재인에 의한 교체가 더 좋은 것인가. 그것을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겁니다. 그럴 때 과연 누가 더 사회개혁을 잘 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또 과연 누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잘할 수 있을 것인지, 누가 유능할 것인지 그런 여러 가지 기준으로 판단할 겁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정당당하고 정책이 중심이 되는 선거 이끌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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