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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 늦어질 듯…"1,100톤 이상 더 나가"

세월호 육상 거치 늦어질 듯…"1,100톤 이상 더 나가"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17.04.04 20: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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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자꾸 지연되고 있습니다. 당초 오는 7일까지 육상거치를 마칠 계획이었는데, 물을 빼는 작업이 시간을 잡아먹고 있는 겁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네, 목포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물을 빼는 작업이 왜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는 겁니까?

<기자>

세월호 선체 내부에 진흙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배수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4일)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사가 세월호 선체 무게를 다시 쟀는데, 1만4천5백톤이 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무게보다 1천1백톤 이상 더 나간다는 겁니다.

해양수산부는 운송장비인 모듈트랜스포터 24대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지만 이 무게의 세월호를 들어올리기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육상 거치 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준/세월호 선체조사위 위원장 : 처음부터 소형(모듈 트랜스포터)을 동원하다 보니까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 같습니다. 4월 7일이 데드라인인데, 아마 안될 것 같습니다.]

육상 거치가 늦어진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금희/미수습자 가족 : 해수부를 어떻게 믿고, 선체조사위원회를 어떻게 믿고, 정부를 어떻게 믿어요? 가족한테 연락도 없고. 이제 우리가 직접 들어가요. 다 필요없어요.]

현재 해수부는 선체 구멍에 바람을 불어넣어 입구를 막고 있는 진흙을 흐트러뜨리면서 해수를 빼내고 있습니다.

구멍을 지금보다 크게 지름 30cm로 확대하는 방안은 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선체조사위가 거부했습니다.

이곳 목포신항은 내일부터 오는 7일까지 비 예보가 있어 기상까지 불리한 상황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김학모·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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