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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하원 대북제재 강화법안 연일 비난

북한은 미국 하원 위교위원회의 대북제재 강화법안을 연일 비난하며 "미국에는 새 법안보다 새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새로운 사고와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한은) 이 땅에 흐르는 물과 공기만 있으면 그 어떤 제재압박도 짓부숴버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미국의 새로운 대북제재 법안이 대북정책에서 실패한 오바마 행정부의 '2016년 대북제재 및 정책강화법'을 수정 보충해 꾸며졌다며 "미국이 궁여지책에 매달리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 보인 셈"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미국이 지난해 3월 새 대북제재결의를 만들어 제재를 가하면 6개월 안에 북한이 굽어들 것으로 호언장담했지만, 그 시한부 안에 탄도미사일과 SLBM 발사, 대출력 엔진 분출 시험과 핵실험 성공으로 핵 강국의 위용을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제재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며 "미국에는 '새 법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사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외무성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대북제재 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어떤 사변들이 일어날지 곧 보게 될 것"이라며 도발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대북제재를 전방위로 강화하는 일련의 초당적 법안과 의결안을 한꺼번에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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