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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평양함대사령관, 줌월트호 한국 배치 전망에 "모든 게 가능"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군력을 통솔하는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은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줌월트호의 한국 배치 전망과 관련해 "모든 게 가능하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스위프트 사령관은 오늘(4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줌월트호를 한국에 배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미군의 모든 해군력을 어딘가에 배치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그러나 "해군 장교로서 말하자면, 줌월트호의 운용 계획을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줌월트급 구축함은 건조가 끝난 뒤에도 무장시스템을 갖추는데 2년이 걸리고 배치 지역을 결정하기까지는 5~6년은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취역해 미 해군에 편입된 줌월트호는 1척당 건조 비용이 우리 돈 5조원 가량으로, 적 레이더에는 작은 어선으로 인식될 정도로 스텔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줌월트호를 시작으로 줌월트급 구축함 3척을 건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위협에 대해서는 "미사일을 수중에서 발사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기술로, 달성하기도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북한이 SLBM 기술을 확보하는 데는 아직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4개국의 상륙전 심포지엄 참가차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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