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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등 中 수도권 '스모그 강타'…오렌지색 경보 발령

베이징 등 中 수도권 '스모그 강타'…오렌지색 경보 발령
청명절 연휴 기간 중국 수도권에 스모그가 강타해 베이징 등에 오렌지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어제 자정을 기해 스모그 황색경보를 내린 데 이어 대기 오염이 더욱 심해지자 오렌지색 경보로 확대했습니다.

중국의 스모그 경보는 4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 아래 오렌지색 경보, 황색경보, 청색경보 순입니다.

오렌지색 경보가 내릴 정도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야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이고 노약자는 절대로 밖에 돌아다녀서는 안 됩니다.

베이징 당국은 일부 공장 가동을 중지시키는 등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1일부터 수도권을 엄습한 스모그는 오는 8일쯤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환경 전문가들은 징진지의 겨울철 스모그가 난방 때문이었다면, 최근 대기 오염은 차량 배기가스와 공장 가동 재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겨울 난방철이 끝나면서 그동안 가동 규제를 받아왔던 공장들이 일제히 생산을 개시하면서 봄철 대기 오염이 가속한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은 관련 지방 정부에 스모그 방지 대책을 요청하고 대기 오염에 대한 강력한 감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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