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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국에 위안부 합의 이행 요청하라"…나가미네 "전력 다 할 것"

아베 "한국에 위안부 합의 이행 요청하라"…나가미네 "전력 다 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시 귀국 85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에게 한국에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청하라고 요구했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어젯밤(3일) 한국 귀임길에 오르는 나가미네 대사를 총리 관저로 불러 이같이 지시했고, 나가미네 대사는 "전력을 다해 지금의 과제에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아베 총리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한국으로 귀임하기 때문에 인사를 하고, 아베 총리의 지시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가 밝힌 '과제'는 현 한국 정부는 물론 다음 달 출범하는 차기 정권에서도 2015년 12월 28일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준수하도록 하는 것과 지난해 말 설치된 부산 소녀상 철거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국 측에 한일 합의 이행을 어떻게 요구해 나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에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나가미네 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한국의 대통령 선거 후 발족하는 차기 정권에도 한일 간 위안부 합의를 계승하도록 요구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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